초록

이름부터 ''이상한''이라는 뜻을 가진 아토피 피부염은 딱 부러지게 정해진 치료법이 없다. 그러면서도 치료기간은 짧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가 겪어야 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질병의 원인이나 끊임없이 악화되는 과정이 밝혀지지 않아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 역시 힘들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세상에는 아토피를 둘러싼 각종 ''설''이 난무하는 현실이다. 그런데, 과거에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낫던 질환이던 아토피 피부염이 현대에 와서 갈수록 심화되고 성인화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토피성 피부염은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면역질환이다. 특히, 아토피는 자연면역(피부면역)이 약화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특이면역(항체면역)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이므로, 상대적으로 역화되어 있는 자연면역을 강화시키고 특이면역을 약화시켜 주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핵심이 된다.

이 책은 ''피부와 체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직 한의사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방향을 면역조절과 정화(독소배출)에 두고 체질적인 개인차를 감안하되 연령별, 부위별, 원인별, 증후별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면역과 아토피의 관계,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진단, 계절적 특성, 부위별 유형, 연령별 특징, 유사피부염과의 차이점, 음식의 상관 관계, 3대 한방 외치법, 민간요법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아토피 피부염 관련 내용들을 모아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