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현대 건축을 꿰뚫는 가장 명쾌한 도면

20인의 건축 거장이 말하는 삶과 건축 이야기 『나는 건축가다』. 독일 최대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에 실린 건축 대가와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디자인이 중시되어가는 현대에, 스타 건축가로서 세계 건축을 주도하며 대중들의 우상이 된 건축 대가들을 찾아가 신화를 걷어내고 ‘인간’으로서 대면한다. 건축가 본인들이 직접 독자들에게 인생과 철학, 고민과 꿈의 리얼리티를 이야기하고, 솔직한 건축 담론을 통해 건축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시대를 꿰뚫어 현대 건축의 역사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건축가들은 어린시절의 기억과 자신을 건축의 길로 이끈 원동력, 영감을 주는 것과 그동안 이루어낸 성과들, 실패와 후회의 순간, 아직 못다 이룬 꿈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신랄한 질문에 딴청을 부리기도 하고, 동료 건축가의 작품을 은근히 비판하기도 하며 그들에게 쌓여 있던 오해와 편견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건축 거장들이 기술적, 미적 문제뿐만 아니라 건축의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책임감 또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