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름다움과 젊음을 사는 사람들, 페이스 쇼퍼!

아름다움을 사고파는 성형외과 이야기『페이스 쇼퍼』. [압구정 다이어리], [셀러브리티] 등의 칙릿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정수현이 이번에는 아름다움과 젊음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잘나가는 성형외과의 원장인 정지은은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수많은 환자들을 만난다.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사람들, 외모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연예인들, 끊임없이 시술과 수술을 요구하는 톱 여배우인 그녀의 엄마, 환자 소개비를 떼어먹으려는 브로커, 성형에 대한 정보와 가십을 퍼뜨리는 인터넷 카페 등이 그녀를 둘러싸고 계속 사건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성형외과 옆에 들어온 소아과 의사 이한재는 ''저따위 성형외과''라고 말하며 그녀의 심기를 건드리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성형외과 여의사 정지은을 둘러싸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을 통해 성형수술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정지은과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며 로맨스를 꽃피우게 되는 소아과 의사 이한재와의 러브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성형의 빛과 그림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솔직하게 풀어낸다. 비판론과 예찬론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성형을 하는 사람들 그 자체를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성형수술 및 시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전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