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렇게 오래 그리고 많이, 사랑을 만나고 이야기해 왔는데도
왜 우리는 아직도 이토록 사랑에 서툴까?

이 책은 부제 ''사랑에 서툰 우리를 위한 치유 에세이''처럼 사랑에 솜씨 없고 외로움에 단련되지 않고 이별에도 능숙해지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아무리 겪고 또 겪어도 왜 우리는 여전히 사랑에 서툴까. 어떤 사랑의 이야기들이 서툰 우리에게 부표가 되어줄 수 있을까. 어떤 이별의 과정들이 다친 우리를 치유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수많은 감정의 날로 베인 사랑의 단면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감성시로 수백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이정하 시인이 보여준다. 새로운 시대에 발 맞춰 살아가고 느끼면서 전보다는 다른 방식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여리고 깊은 감수성은 더 푸르고, 더 세밀해졌다.

인터넷에서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마치 한 편의 감성소설처럼 펼쳐지는 이 색다른 사랑 이야기들을 통해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했거나 지금 사랑에 빠져있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