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화와 음악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김태훈의 솔직하고 유쾌한 다이어리!

팝 칼럼니스트이자 연애 카운슬러 김태훈이 일관성 없이 솔직하고 자유롭게 즐기며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랜덤 워크』. 폼 나는 영화나 아름다운 음악처럼 살아가고 싶은 마흔두 살 남자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기록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개인적 일상에 뚜렷이 새겨진 영화와 음악을 거침없는 입담으로 맛깔스럽게 풀어놓고 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여행을 허락해주는 통로일 뿐 아니라, 세상을 사유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나침반인 영화와 음악 속에 깃든 우리의 지난 청춘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도록 이끈다. 볼 만한 영화와 들을 만한 음악도 추천받을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당당히 자신이 에로 영화 마니아임을 밝히는 저자는, 담배를 끊고 싶지만 [아비정전]의 양조위나 [카사블랑카]의 험브리 보거트나 [우견아랑]의 주윤발이 생각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버킷 리스트]를 흉내내 죽기 전에 해야 할 목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에서는 지나간 연인을 떠올리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려본다. 저자는 특유의 위트로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놓으면서,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영화와 음악을 찾아내고 있다. 영화와 음악 속에 담긴 순수한 쾌락도 만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