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일본 추리작가 우타노 쇼고가 본격미스터리의 혼을 불사르다!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일본 추리작가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 세상에 내놓는 작품마다 논쟁과 찬반의 중심에 올려온 저자가 2007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사회적 통념에 비추어볼 때 반윤리적 기묘한 내용이 담겨 있어 일본 추리소설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단순히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등 순전히 지적 만족과 재미를 위해 살인을 벌이는 살인범들의 소름 끼치도록 악독한 살인 추리게임 모임으로 초대하고 있다. 밀실, 알리바이, 그리고 미싱링크 등 본격미스터리의 핵심을 고루 갖춘 채 반전이 거듭된다. 독자도 살인 추리게임을 즐기도록 구성하는 등 본격미스터리의 즐거움을 가장 순수하게 실천시켰다.

☞ 이 책의 줄거리!
''044APD'', ''두광인'', ''aXe'', 그리고 ''잔갸 군''과 ''반도젠 교수'' 등의 넥네임을 지닌 다섯 명은 인터넷에 모여 살인 추리게임을 벌이고 있다. 범인을 맡은 한 사람이 지혜를 짜내 기묘한 살인 이야기를 만들어 수수께끼를 내면, 탐정을 맡은 네 사람이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벌이는 살인 추리게임은 가상이 아니라, 사실이다. 범인을 맡은 사람이 이미 실행해낸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탐정을 맡은 사람들과 수수께끼 놀이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수수께끼 놀이는 어떻게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