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고즈넉한 산속의 기숙사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아유카와 데쓰야의 대표작『리라장 사건』. 본격 미스터리를 완성시킨 소설로 꼽히며,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속에 자리한 기숙사 ''리라장''에 일곱 명의 예술대생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휴양을 목적으로 리라장에 왔지만, 얽히고설킨 애증 관계로 사사건건 분쟁이 일어난다. 하룻밤이 지나고 형사가 찾아와 근처에서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시체 옆에 그들이 잃어버린 스페이드 카드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후 사람들이 연이어 살해당하고, 리라장에 묵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알리바이가 완벽한 상황에서 경찰은 명탐정 호시카게를 불러들이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한 아유카와 데쓰야는 일본에서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와 함께 ''본격 추리소설의 신''으로 불린다. 이 소설은 작품 자체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있어 본격에서 신본격으로 이어지는 가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1958년에 출간된 작품이지만 명탐정의 존재, 폐쇄된 상황에서의 연쇄살인, 알리바이의 조작, 경찰이 밝혀낼 수 없는 범인 등 본격 미스터리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