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스무 살 설렘과 열정''을 푸르게 간직한 지금이 20대다!

우리나라 최초의 트랙터 국토 순례를 꿈꾸고 이루어낸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의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저자가 자신의 뿌리를 상징하는 ''트랙터''를 타고서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80일간의 트랙터 국토 순례기다. 고향인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출발하고 되돌아올 때까지 4,500km를 달리면서 우리 농어촌을 홍보할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의 삶을 돌아보며 자선한 저자의 트랙터 여행을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투박하면서 감칠맛나게 전해준다. 특히 힘든 여행에 고달픔이 밀려올 때마다 아들처럼, 손자처럼 안타깝고 애처롭게 보며 어루만지고 보듬어주며 마음자리를 내주던 정겨운 인연에 대해 풀어놓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등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교사 취업이 보장된 밝은 미래를 마다하고 최고 시속이 30km뿐인 트랙터에 올라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며 세상 공부에 열중한 한 열혈청춘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트렉터 국토 순례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초의 트랙터 아메리카 일주를 준비 중인 저자의 야생 젊음에서 물씬 풍겨나는 청량감을 만끽하게 된다. 걸음이 느리고 멀더라도 자신의 생에 영원이 남을 ''나의 길''을 걸어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시련과 고통에 휘감겨 절망스럽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 위에서는 ''나''가 승리자임을 일깨운다. 공경, 인정, 나눔, 의리, 베풂 등 우리 시대가 잃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움으로써 스펙신드롬 열풍에 메마른 청년들의 영혼을 따스하게 적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