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번에 출간된 [타이완 현대소설선4] 『꿈꾸는 타이베이』에서는 꿈과 환상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해 낼 수 있다. 아홉 편의 작품에서 인물들은 저마다 근현대사의 거친 물결을 외로이 감당하며 때론 표류하고 때론 부침(浮沈)을 거듭한다. 꿈과 환상은 열악한 생존의 환경 속에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의지처인 셈이다.

☞ 타이완 현대소설선이란?
일제강점기 - 군사독재 - 민주화운동 -고도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타이완의 역사적 윤곽이 빚어내는 여러가지 갈등과 후유증, 좌절의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를 보는 듯한 유사성을 가진다. 타이완현대문학선은 이와 같은 유사성과 차별성을 띄고 있는 타이완의 현대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