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에서 벌어진 좌충우돌 일상 이야기!

조선 성균관 유생들의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사『성균관의 공부벌레들』.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학문과 지성을 겨루던 곳이었다. 성균관은 정말 공부 잘하는 유생들이 모여 점잖게 공부만 하던 곳이었을까? 예의범절로만 가득한 곳이었을까? 이 책은 요즘의 학생들 못지않게 혈기왕성한 젊은이였던 성균관 유생들의 고민과 애환, 그리고 그들이 일으킨 온갖 사건사고들을 살펴본다. 조선시대 사상과 교육의 핵심이었던 성균관.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거나 상상하던 모습과 다른 성균관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성균관에 얽힌 ''쉬어가는 이야기''를 곳곳에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성균관에 입학하기 위해 당시의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유교 경전과 고전을 붙들었으며, 학부모들은 조기교육도 서슴지 않았다. 성균관은 나라와 시대를 고스란히 반영했는데, 왕과 사회가 병들었으면 성균관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되었다. 양민부터 양반까지 권력과 학문을 꿈꾸던 젊은이들이 모인 성균관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정말 공부벌레들도 있었지만 공부하기 싫어하고, 기상천외한 커닝 수법을 개발하고, 여자 문제로 싸우기도 하고, 술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는 등 보다 친숙하게 느껴지는 성균관 유생들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