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전쟁 중 죽어가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다!
세상에서 가장 무모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의 감동 실화.

이라크전쟁 중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걸었던 환경보호운동가 로렌스 앤서니의 감동적인 실화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인간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끔찍한 상태에 놓여 있던 동물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평화로운 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미국에게 자살특공대로 오인되어 사살될 뻔한 타조들, 똑바로 서 있지 못할 만큼 비좁은 암시장의 우리 안에 갇혀 어딘가로 팔려갈 날만 기다리는 기린들, 일곱 자족이 모두 굶어 죽은 뒤 홀로 살아 남은 새끼 원숭이, 아사 직전의 상황에서도 개들을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지켜준 사자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면했던 바그다드 동물원에 살아남은 동물들을 위해 생명을 걸었던 로렌스 앤서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동물원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던 사자 ''마르잔''의 모습을 보고 이라크 동물원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이라크 행을 결심한다. 군인이 아닌 민간인의 신분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땅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바그다드 동물원에 도착한 앤서니. 이 책은 절망적인 동물원 상황 속에서도 역경을 헤치며 동물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낸 그의 용기와 휴머니즘에 관한 기록이 담겨 있다.

☞작품 더 살펴보기!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국경을 통과할 때 그곳을 지키던 미군병사가 동물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앤서니에게 이라크는 ''시궁창''이라고 말한다.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1초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어할 그곳으로 앤서니는 살아남은 동물들의 목숨을 위해 달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