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말하는 아버지, 가족, 희망!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이 시대의 아버지를 이야기하는 소설『아버지의 눈물』.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버지]에 이어, 이번 소설에서는 윗세대에게는 억압받고 아랫세대에게는 베풀기를 강요당하는 50대 가장들의 애환과 외로움을 그리고 있다.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신세인 아버지 김흥기. 일자리는 언제 잃게 될지 불안하고, 자식들은 88만원 세대가 되었으며, 아내는 아이들에게만 신경을 쓸 뿐이다. 결국 그는 허황된 것을 좇게 되고, 가정으로부터도 소외되고 마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그들. 어깨를 누르는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 아버지들의 쓸쓸한 자화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자 진정한 삶의 이유를 ''가족'' 안에서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