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패배』는 사회학자, 부총리, 통일원 장관, 적십자사 총재, 존경받는 사회 의사로서 한반도의 민주주의 실현과 평화적 통일을 위해 진보적 시각과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한완상 박사가 이 땅에서 지식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를 생생하게 증언한 책이자 승자와 패자, 사랑과 증오만이 존재하는 극단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저자가 자신의 육성으로 전하는 지식인의 삶과 사랑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은 한완상과 성향이 다른 주요 언론인, 논객들과 1993년 5월부터 2009년 8월에 이르기까지 25차례에 걸쳐 나눈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 사회가 회복해야 할 힘이 무엇인지를 대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