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 땅을 그린 조선시대 화가들의 발자취!

조선 후기의 진경산수화를 연구한 예술역사서『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2008년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를 펴내 관심을 모았던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가 이번에는 30년 연구 생활을 아울러, 조선시대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 땅의 산과 들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설명한다. 어떤 관점으로 조선 땅을 바라보고, 어떻게 비경과 흐름을 묘사했는지 시기별ㆍ작가별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풍부한 도판과 함께 저자가 평생 동안 수집한 사진을 수록했다. 산수화 속 풍경을 직접 찾아가 화가들이 붓을 들었을 법한 위치를 찾아내 찍은 사진들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진경산수화라는 영역을 개척한 한국미술사의 거장 겸재 정선의 남다른 시지각을 분석하며 ''관념''과 ''진경''의 관계, 조선 후기 산수화에 겸재가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또한 진재 김윤겸, 지우재 정수영, 단원 김홍도, 설탄 한시각, 동회 신익성 등 대표적인 산수화가들을 살펴보며 조선시대 산수화의 범주와 시대적 흐름을 함께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