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막을 하나씩 품고 사는 그들!

마음에 사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아프리카의 별』. 자신에게 사기를 치고 아내까지 데리고 사라져버린 K를 찾아 딸 보라와 함께 모로코에 온 승. 아빠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보라는 아빠 몰래 관광객들을 상대로 헤나 타투를 한다. 가이드 일을 하며 K의 행적을 쫓던 승은 어느 가게에서 기묘해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고, 그것을 무스타파에게 맡긴다. 하지만 무스타파는 그 물건을 아름다움에 중독된 디자이너 로랑에게 팔아버린다. 로랑이 갑자기 죽게 되자, 그 물건을 잠시 맡고 있던 모로코 소년 바바는 사막으로 사라지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2002년 [장밋빛 인생]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2006년 [밤이여, 나뉘어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정미경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작열하는 태양빛에 모든 것이 녹아버릴 듯한 북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제 안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막을 하나씩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