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하창수의 관심사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집!
소설가 하창수가 일구어온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소설집『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소설집으로는 1994년 [수선화를 꺾다] 이후 16년 만에 펴내는 책으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엮었다. 표제작인「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은 갑자기 목소리를 잃어버린 주인공이 절망을 넘어 어떻게 삶과 화해하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의뢰인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돕는 ''엑스 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엑스 존」은 죽음을 선택한 자와 그것을 지켜보는 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연작 형식으로 쓰인「이야기의 유령」과「이야기의 독」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담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밖에도「성자가 된 소설가」「추상화」「천지소설야」 등 모두 10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세한 일상의 풍경과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해내는 작가 특유의 장기에, 이번 소설집에서는 무심을 가장한 듯한 서정성이 더해졌다. 관념과 서정, 마음과 말, 초월과 욕망이 서로 어우러지며 치열한 주제 의식들을 하나로 모은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신과 초월의 문제에 대한 형이상학적 고찰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폭넓은 관심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소설가 하창수가 일구어온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소설집『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소설집으로는 1994년 [수선화를 꺾다] 이후 16년 만에 펴내는 책으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엮었다. 표제작인「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은 갑자기 목소리를 잃어버린 주인공이 절망을 넘어 어떻게 삶과 화해하게 되는지를 그리고 있다. 의뢰인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돕는 ''엑스 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엑스 존」은 죽음을 선택한 자와 그것을 지켜보는 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연작 형식으로 쓰인「이야기의 유령」과「이야기의 독」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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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성자가 된 소설가」「추상화」「천지소설야」 등 모두 10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세한 일상의 풍경과 세밀한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해내는 작가 특유의 장기에, 이번 소설집에서는 무심을 가장한 듯한 서정성이 더해졌다. 관념과 서정, 마음과 말, 초월과 욕망이 서로 어우러지며 치열한 주제 의식들을 하나로 모은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신과 초월의 문제에 대한 형이상학적 고찰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폭넓은 관심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