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재경 목사의 『고흐의 하느님』. 네덜란드 태생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화가 고흐의 그림에 투영된 기독교 신앙의 흔적을 더듬고 있다. 고흐의 그림 중 80여 점을 16가지 테마별로 묶어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구현하려한 세계 속으로 초대한다. 우리 일상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온 고흐를 만나게 된다. 아울러 고흐 속에서 우리와 함께 고뇌하고 아파하며 위안을 받거나 주는 하나님의 그림자를 발견해내고 있다. 가장 평범하면서 보편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우리 삶에 따스한 위안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