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왕립학회의 역사가 곧 과학의 역사이다

왕립학회 창립 350주년 기념 과학 에세이 『거인들의 생각과 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 저술가들을 모아 왕립학회의 업적이자 과학의 성과인 거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책이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 세계적인 과학 서적을 펴낸 빌 브라이슨이 편집과 서론 집필을 맡았고, 왕립학회의 현 회장인 마틴 리스가 미래를 총괄적으로 전망하는 결론을 썼다. 이 밖에 제임스 글리크, 리처드 포티 등 22명의 과학 저술가들의 글을 통해 현대 과학과 우주,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과학과 사회의 이해관계 등 과학의 발전을 뛰어넘어 사회를 변혁시킨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 ‘더 멀리 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진 호기심 많은 과학자들의 일대기와 사상을 엿볼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1660년 창설된 왕립학회는 영국 왕실의 공식적 인가를 받았지만 국제적인 학술 단체로 발전해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세계에서 최초로 과학 학술지 발간과 동료 평가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실험 방법을 체계화하고 명료성을 장려하였다. 또한 전 세계의 최고 지식을 집대성하여 현대 과학을 정립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계 과학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들을 써나가며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