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원시 인류의 진화부터 현대 유전학의 발전까지
인류가 이룩한 과학 도전의 위대한 역사를 만나다!

인류의 문화적 원동력인 인간 지성의 발달사를 다룬 『인간 등정의 발자취』. 수학자, 생물학자, 시인, 비평가, 과학 해설자로 여러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20세기의 르네상스인, 제이콥 브로노우스키가 인간의 진화에서 최근의 유전자 연구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인류의 진보라는 줄기에 얽어매어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본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어린아이의 두개골을 통해 인류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리코의 오아시스에서 잡종 밀의 개량이 가져다준 농업혁명의 폭발적인 변화, 연금술로부터 시작된 현대 과학으로의 발전, 프톨레마이오스의 천체 모형과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 유율법(미적분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의 경이로운 물리학적 상상력, 그리고 대량 살상의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인간이 상상력과 이성, 정서적 예민함과 강인성으로 환경을 변화시켜온 문화적 진화의 상승 과정을 ''인간 등정의 발자취(The Ascent of Man)''이라는 이름으로 담아낸다. 예술, 문화, 종교, 기술, 건축 등 인간의 문화적 진화 일반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자연을 이해하고 그것에 적응하며, 또한 그것을 지배한 인간 능력의 도저한 발달의 역사를 관련 사진과 함께 엮어 생동감을 더해준다.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