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름다움은 44사이즈에만 존재하는가?

『이끌림의 과학』은 ‘아름다움 또는 매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학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진화생물학뿐만 아니라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 비교문화심리학의 이론들을 종합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고 미적 편견을 깨트린다. 몸무게와 신체 비율, 머리색, 나이 등 신체적 특성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관찰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고, 사회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아름다움의 사회적, 문화적, 관적 이상형이 수행하는 역할을 살펴본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외모에 근거한 차별, 과장된 신체 이미지의 추구와 섭식장애, 신체성형 등의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본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의 존재를 객관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자연과 인문의 지성을 하나로 종합하는 진화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의 사회적, 도덕적인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대상으로 한 수많은 과학적인 연구 사례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신체 치수의 환상은 모든 문화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며, ‘매력’이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획일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