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여행가 곽세라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난 영혼의 힐러들, 그들의 나지막한 속삭임을 담은, 『인생에 대한 예의』. 저자는 명문대를 나와 카피라이터라는 그럴듯하게 바쁜 직업도 가졌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못했다.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둔 저자는 ''특정한 직업 없음. 그러나 어디서든 환영 받음''이라는 타이틀을 가장 영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이 책은 저자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연 닿는 대로 만난 영혼의 힐러 18명을 인터뷰한 기록을 담고 있다. 우리가 바쁘다고 말하면서 무심하게 버려둔 일상의 소중한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서의 역할을 해준다. 아울러 치유를 통해 삶의 가치를 되찾을 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웃음과 감동으로 변화시켜주고 있다.

꼿꼿하게 굳은 몸을 한껏 풀어내보게 해주는 아쿠아 테라피스트, 웅장한 돌의 울림 속에서 평온을 맛보게 해주는 사운드 테라피스트, 그리고 우리의 언어습관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평화전도사 등 저자가 인터뷰한 영혼의 힐러들의 이야기는 미래를 위해 바쁘게 달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자신에게 사랑을 가득 담은 안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혼의 힐러들의 사진도 담아 우리가 그들에게 친숙함을 느기도록 인도하고 있다. 전체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