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강원도 두메산골로 터를 옮겨 그곳에서의 생활과 사색을 담은 스님의 수필집.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고 오히려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라는 글을 포함해 63편을 가까운 친지에게 편지를 쓰듯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미련 없이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르게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라 찌들고 퇴색해 가는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