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의 공동체 이야기!

20여 가족 50여 명이 모여 논 2만 3,000㎡와 밭 2만 6,000㎡를 일구는 변산공동체 설립자 윤구병의 『흙을 밟으며 살다』. 교수라는 중요한 사회적 지위를 내려놓고 농부가 되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고 나누는 아주 느슨한 생활 공동체인 변산공동체를 만든 저자의 에세이를 실었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꿈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창조적인 삶을 살아온 저자의 생각, 말, 행동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흙을 밟으며 살다』는 저자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람과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넉넉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변산공동체를 꾸려오면서 쓴 에세이 중 ''공존''에 대한 에세이를 엮었다. 일상의 풍경을 옮겨낸 글, 변산공동체에 대한 글,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글, 그리고 갈망하는 공동체의 이미지를 상상하는 글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