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죽음을 뛰어넘는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기욤 뮈소의 두 번째 장편소설『그 후에』. 임사 체험, 메신저, 죽음의 예언, 사후 세계 등 초현실적인 요소를 더한 스릴러 형식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해준 말로리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린 변호사 네이선. 하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만 이혼을 택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어느 날 네이선의 사무실에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는 굿리치 박사가 나타난다. 굿리치 박사가 예견한 죽음들이 차례로 벌어지고, 그가 다음에 죽을 사람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이라 생각한 네이선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신인이었던 기욤 뮈소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작품으로, 국내에 [완전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새롭게 번역하여 펴냈다. 작가는 죽음에 직면하게 된 한 남자를 통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스피디한 문체와 영화 같은 장면들, 강렬한 서스펜스,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는 반전이 돋보인다. 프랑스 문단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