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나사렛 예수는 역사적 진실인가, 신화적 거짓인가?

신비주의 권위자 티모시 프리크, 고대 이교 신앙 전문가 피터 갠디의 『예수는 신화다』. 2002년 강제적으로 절판된 [예수는 신화다]의 완역판이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3일만에 부활하여 승천한 나사렛 예수가 역사적 진실인지 혹은 신화적 거짓인지에 대해 신랄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 책은 신화학, 종교학, 역사학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예수의 실체를 파헤친다. 예수의 이야기를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이집트의 오시리스,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페르시아의 미트라스, 시리아의 아도니스, 히타이트의 아티스 등에 대한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와 비교하고 있다. 아울러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의 역사를 역추적하면서 그리스도교의 출발점을 탐구한다.

두 저자는 예수의 이야기는 고대 지중해 세계에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의 유대인 버전임을 강조하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인이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라는 신비주의 신앙을 고치고 꾸며서 그리스도교라는 문자주의 신앙으로 재탄생시키기까지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나아가 예수는 신화적 거짓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