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청춘의 초상!

한국문학의 대표작가 신경숙이 선보이는 일곱 번째 장편소설『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하는 성장소설이자 청춘소설이며 연애소설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울한 사회풍경과 시간을 뚫고 나아가서 어떻게 서로에게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작가 특유의 시선과 섬세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윤이와 단이와 미루와 명서라는 네 사람이 겪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가장 깊이 절망하고 고민하고 상처받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바로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2009년 6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온라인서점에 매일 연재되었던 원고를 바탕으로 씌어진 것이다.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청춘의 이야기는 지나간 시대에 대한 애틋한 초상인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위한 연가이기도 하다. 사랑의 기쁨만큼이나 상실의 아픔을 겪으며 세상을 향해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