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얽힌 두려운 진실과 잇따른 죽음, 천 년의 비밀을 놓고 벌어지는 게임!

1억원 고료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 『천 년의 침묵』. ''피타고라스 정리는 정말 피타고라스의 정리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천 년 전에 바빌로니아에서 밝혀진 진리를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제자까지 죽이는 피타고라스의 몰락 과정을 생동감있게 그려낸다.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크로톤. 수의 제국을 세운 현자 피타고라스의 학파에서 수학하던 제자의 시체가 바다에 떠오른다. 그의 동생 카르모스는 형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학파에 입문하지만, 진리의 아버지로 불리던 현자의 이면에는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
수학적 정보인 직각삼각형의 공식으로 널리 알려진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사실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아니라는 도발적 전제에서 출발해,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과 그들의 스승인 피타고라스가 진실의 은폐와 폭로를 두고 벌이는 암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살인범을 쫓는 추리소설적 구조에 로맨스와 동성애,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 학파의 풍경과 폴리스 사이의 정치 구도까지 생생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