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가끔 질병을 앓고 나면, 몸이 더 개운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 불안을 조성하는 사회에 던지는 저널리스트의 따끔한 충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질병의 진짜 모습을 살펴보는 건강서 『질병예찬』. 건강 관련 사업의 발달과 함께 우리는 건강을 염려하고, 질병을 두려워하고, 아프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었다. 과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불안에 떨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우리의 소중한 면역체계를 지키고, ‘질병’을 바르게 보는 새로운 인식을 전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우리 몸을 강하게 만드는 면역체계와 방어력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며, 가벼운 질병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2장은 우리 몸을 약하게 만드는 지나친 의료 행위와 습관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또 3장은 건강 시스템이 갖고 있는 구조를 철저하게 파헤쳐 건강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짚어준다. 마지막으로 4장은 가치 있는 질병과 약보다 좋은 휴식의 장점을 설명한다.

일, 건강, 자녀,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의외로 잘 아프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는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만성 스트레스일 경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배터리가 점점 소모되어 중병에 걸리기 쉽다. 이와 반대로 때때로 아픈 사람은 병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몸을 정상화시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저자는 “때때로 질병에 걸러도 좋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평생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