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격동의 시대, 그 속에서도 청춘은 뜨거웠다!

중견작가 조양희가 10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분홍구두』. 일제강점기 시대를 겪은 작가 어머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대극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산부인과 여의사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산부인과 여의사를 꿈꾸는 열아홉 살의 장준주가 도쿄로 떠나는 연락선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10년의 세월과 한국, 중국, 일본을 넘나드는 파란만장한 시대극을 펼쳐놓는다. 그 중심에는 조선인 장준주와 일본인 도오루의 애절한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작가의 등단 20주년 기념작품인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자, 10년에 걸친 남녀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이며, 격동의 시대를 딛고 나아가는 산부인과 여의사의 일대기이다.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