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쓰레기란 과연 무엇일까?

쓰레기를 통해 대량 소비문화가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세밀하게 탐색하는 연구서 『낭비와 욕망 : 쓰레기의 사회사』. 오랫동안 미국의 소비문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버리는 쓰레기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깨고, 산업 사회와 소비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시대에 따라 달라져온 쓰레기의 종류와 양, 그리고 쓰레기를 판단하는 판단기준까지 우리 사회 문화사에 감춰져 왔던 ‘쓰레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쓰레기 과잉 상태에 머물러 있는 현대 사회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지구는 쓰레기 더미에 잠식당할지도 모른다. 저자인 수전 스트레서는 자원을 끝까지 살피는 태도에 기초한 새로운 도덕, 새로운 상식, 새로운 개념을 통해 소비문화를 극복하고, 쓰레기 문화를 다루는 새로운 방식까지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