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역사와 문화를 통해 나무를 읽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나무인문학 백과사전『나무사전』. 나무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펴낸 역사학자 강판권 교수가 자신의 나무 연구를 중간 결산한 책이다. 꼭 알아야 할 217종의 나무를 상세하게 설명하며 나무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나 나무 이름의 유래, 생활 속에서의 쓰임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동아시아 고대 문헌과 국내외 연구서들 속에 남아 있는 나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10여 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나무들의 특징을 이러한 문헌 속에서의 서술과 비교 연구했다.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의 흔적을 종합적으로 되살려낸 나무인문학 사전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나무는 주로 자연과학의 영역으로 다루어지지만, 이 책은 역사를 통해 나무를 보고 나무를 통해 역사를 읽는 총체적인 나무 연구서이다. 존재감 높은 217종의 나무를 다루면서 동아시아 문명이 나무를 통해 어떤 사유와 정서를 표출해왔는지 살펴본다. 또한 흔하게 나무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정보나 지식 등을 바로잡았다. 저자가 전국을 답사하며 직접 찍은 사진들과, 옛 문인들의 시와 옛 화가의 그림들을 함께 실어 이 책이 식물도감이 아닌 인문학과 역사를 품은 사전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