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공중그네의 이라부 선생을 쏙 빼 닮은 오쿠다 히데오를 만나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입담의 달인 오쿠다 히데오가 전하는 좌충우돌 스포츠 에세이~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전하는 스포츠 에세이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읽고, 웃고, 관전하는 즐거운 재미가 있는 스포츠 에세이 33편을 수록한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잡지에 연재했던 스포츠에 관련된 에세이를 하나로 모아서 엮었다. 오쿠다 히데오식 속도감 넘치는 문장과 촌철살인 유머가 그대로 살아있는 에세이를 통해 스포츠를 관전하는 유쾌한 시간이 펼쳐진다.

스포츠 선수의 눈물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레슬링 선수의 타이즈는 왜 젖꼭지가 삐져나와 있는 걸까? 봅슬레이의 앞에서 두 번째 선수는 뭘 하는 사람일까? 등등 오쿠다 히데오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었을 법한 궁금증을 특유의 말투로 딴죽을 건다. 또한 뜀뛰기 중계방송, 복싱 링사이드에서 뜨거워지는 관객, 여자 스케이트 선수의 심적 갈등 등 스포츠 경기자체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 관객, 스포츠를 반영하는 방송까지 스포츠 전반에 걸친 모든 이야기를 그만의 엉뚱해서 더 재미있는 시각으로 관전한다.

이 책은 스포츠를 즐겨보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 이야기와 함께 오쿠다 히데오를 드러내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신선한 시각과 미소를 유발하는 에피소드 등 오쿠다 히데오만의 기발한 착안점으로 스포츠를 관전한다. 엉뚱하고 유쾌한 그의 스포츠 에세이를 따라가다 보면 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관심이 많던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 CP TIP | 오쿠다 히데오는 누구?
오쿠다 히데오는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라는 평을 듣는 일본 최고의 작가이다. 또한 그는 ‘오야부 하루히코상’, ‘나오키상’, ‘시바타 렌자부로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더불어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