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변질되어 가는 에베레스트의 모습을 파헤치다!

에베레스트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보고서『에베레스트의 진실』. 에베레스트 등반의 실태와 에베레스트 산의 현재 모습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2004년 통신원 자격으로 에베레스트 등반대에 참여하여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보도할 꿈에 부풀었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된다. 산 정상에만 올라갈 수 있다면 뭐든 하려는 사람들, 조난자들을 구하지 않는 사람들, 고객을 우롱하는 가이드와 셰르파, 베이스캠프에 성행한 마약과 매춘 등... 이 책은 레저화, 상업화로 변질되어 가는 에베레스트의 현재 모습을 전하며, 에베레스트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파헤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한때는 산악인들의 정복 대상이었던 에베레스트가 돈 많은 일반인을 위한 최고급 레저의 대상으로 변모하거나, 유명세를 탈 기회로 이용되고 있는 세태를 꼬집는다. 에베레스트 산과 관련된 각종 산업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인명 경시와 범죄마저 속출하고 있다. 저자는 높은 산에서는 사소한 범죄도 인명을 앗아 가는 치명적인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