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역적 국민국가인 ''대한민국/남한''를 사회역사적으로 파헤치다!

공임순의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 날카로운 역사의식과 시각을 지닌 저자가, 38선을 통해 대륙 아시아와 해양 아시아의 이분법을 구축해온 지역적 국민국가인 ''대한민국/남한''의 사회역사적 형성과 성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규명하고 있다. 특히 해방 직후의 유일무이한 ''인민-되기''라는 사건이 지닌 혁명적 파괴와 균열의 다른 시간성을 다시 기억하고 소환함으로써, 우리 시대 대의제 민주주의의 문제를 끄집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