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표지글]

동/서양 문화차이와 갈등을 형상화한 이민문학
동양의 전인적 인간관을 지닌 두 주인공이 현지에서 체험하고 경험한 서양문화의 문제점, 차이점 또는 동양문화에 대한 반성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사성을 지니고 있다. 단지 그들의 ''동양식'' 인간과 문화에 대한 이해는 우리에게 그간 점차 낯선 것이 되었고 그들이 본 낯선 ''서양식'' 인간관과 가치관이 상당히 빠르게 이제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강용흘의 [동양 서양에 가다]와 이미륵의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 등의 작품은 동양문화가 서양문화가 만나는 초기시기에 체험한 문화차이와 갈등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민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