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김수영의 시와 홍상수의 영화,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와 하루키의 [1Q84]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한 사회학자의 통렬한 상상력이 담긴 이 책은 결국 사회학이 탐구해야 하는 최종 영역은 ''그 사회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저자 김홍중은 80년대 이후, 한국사회가 진정성의 시대에서 속물주의의 시대로 이행하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파헤치고, 김수영과 이상의 시, 하루키의 소설과 홍상수의 영화 등 이 시대의 속살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를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