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봄날]의 작가 임철우의 대표작. 작은 섬에 몰아닥쳤던 전쟁과 분단의 소용돌이가 어떻게 사람들을 바꾸어놓는지, 사람들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이며 동시에 따뜻한 존재인지 담담히 얘기한다.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기도 한 이 소설은 광수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마치 전쟁 이후 사람들이 겪었던 모든 종류의 아픔을 축약시켜 놓은듯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