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웃다가 병든 사람들에 관한 웃음과 망각의 보고서!

『감정노동』은 현대 사회의 각 직종에서 요구하는 감정노동의 다양한 형태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승무원과 추심원의 노동을 묘사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 관리가 노동의 일부분이 된 사회적 맥락을 드러낸다. 개인, 또는 인간의 특성으로만 여겨지던 ‘감정’이 어떻게 시장 속에서 상품화되고,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감정을 상품으로 판다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의 질문에 관한 답을 찾아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감정이 지니는 심리적 측면과 그런 감정이 시장에 상품으로 등장하게 된 사회적 흐름들을 잘 아우르고 있어 다양한 학문 분과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동에 관한 기존 논의에서는 설명하지 못하던 ‘감정노동’을 개념화 하여 감정노동자와 소비자가 감정 그 자체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상품화된 감정과 그렇지 않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