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중국 서법사의 이해』. 중국서법예술의 역사는 짧지 않다. 물론 모필로 선을 표현했다고 해서 서법예술이라 칭할 수 없는 것처럼 서법예술의 역사가 일찍 시작되었지만 처음부터 예술이라 칭해지지는 않았다. 엄격하게 말해 도화와 갑골문은 감상되어지기 위해서가 아니었으며, 단지 사회적 교류를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며, 여기에는 작가의 주관정신이나 예술 감상자의 주관정신이니 하는 등의 자각의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소한 예술이란 창작자의 주관정신, 시대적 객관정신, 감상자의 주관정신이 서로 조화되어 객관화한 화면에 교류를 이루었을 때 초보적인 예술의 단계라 할 수 있다. [표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