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얼굴전문가 조용진 교수의 미인지식백과

[미인]은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의 20년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책으로,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며 과학적으로 분석한 한국의 미인학을 전해준다. 사람의 얼굴에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상이 함축되어 있듯이 한 시대를 상징하는 미인의 얼굴에는 당대의 미적 가치와 기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인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효용이 증대되는 요즘, 20여 년 동안 얼굴을 연구해온 저자는 미인의 개념을 분화하여 교육의 대상으로서 미인학을 제안한다.

이 책은 해부학ㆍ인류학적으로 미인의 형태를 분류하고 그에 맞는 미인형을 합성한 도판을 수록하였다. ''미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에서부터 미인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법에 이르기까지, 전문적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모두 고려하였다. 특히, 저자는 미인이란 뇌에서 쾌감을 일으키는 세 영역, 즉 이성을 관장하는 좌뇌와 감성을 주관하는 우뇌, 야성을 일으키는 뇌간을 균형 있게 자극하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또한 우뇌를 통해서만 미인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현대 한국인을 위해 좌뇌와 뇌간을 활용하는 뇌 활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21세기에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인형은 육체와 내면이 모두 아름다운 ''참 미인'' 호모 풀크리투도임을 강조하였다. 그밖에 인류학적으로 미모를 상승시키는 인자와 미모를 방해하는 인자를 각각 가지고 있는 남방계인과 북방계인은 어떤 점을 보완하고 발달시켜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