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세 여자를 찾아온 기묘한 거울, 그리고 뒤바뀐 운명!

기묘한 거울과 그 앞에 선 세 여자의 운명을 그린 소설『더 미러』. 죽음을 앞둔 98세의 브랜디, 결혼을 앞둔 20세의 샤이, 그들의 딸이자 엄마였던 여자 레이첼. 맥케이브 가문의 세 여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샤이의 결혼식 전야제를 위해 저택에 모인다. 현실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과 불만은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웨딩거울''의 마력을 깨운다. 그리고 샤이는 1900년의 어느 여름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스무 살 브랜디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동시에 브랜디는 결혼식을 앞둔 손녀딸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사이에는 딸을 잃어버리고, 엄마를 딸로서 돌봐야 하는 레이첼이 있는데…. 세 여자와 그들의 운명을 뒤바꾼 수백 년 전의 기묘한 거울 이야기가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인생에서 원치 않는 순간을 앞둔 세 여자는 우연히 신비한 거울을 보게 되고, 그들이 거울 앞에 선 순간 시공간이 뒤틀린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뒤바뀌는 운명 속에서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던 그들은 결국 삶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여성의 운명''과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결합시킨 이 소설은 1978년에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32년 동안 영미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책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