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마케팅은 버려라!
마케팅의 모든 것이 새롭게 조명되는 곳, ''허드''의 세계로 안내한다!

마케팅은 죽었다. 기존의 마케팅은 죽었다. 예전처럼 대중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개인을 사로잡지도 못한 채, 기업들은 지금도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 개성을 추구한다면서, 결국 유행을 좇는 기묘한 군중심리. 거대한 집단행동에 기꺼이 동참해 목소리를 높이다가 어느 순간 군중을 ''마녀사냥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이중성, 광고와 PR, 포커스그룹, 다이렉트 마케팅 등의 낡은 전략으로는 종잡을 수도, 지배할 수도 없는 것이 현대의 소비자들이다.

이제 비즈니스에 관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가정과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의 마케팅 이론과 방법론이 모두 부정되는 포트스 마케팅 시대에 경영자와 마케터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허드』는 경영학을 비롯해 심리학, 인류학, 진화생물학, 범죄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비즈니스 전략을 한데 아울러 복잡다단한 인간본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이들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재조명한다.

브랜드, 마케팅, 대중행동 분야의 선도적 사상가로 불리는 저자, 마크 얼스는 이 책에서 시장과 비즈니스의 판을 근본적으로 새로 짜는 통찰력을 제시한다. 그 출발점은 한 치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소비자의 복잡한 본성을 간파하는 것. 특히 저자는 그동안 기업들이 무시해온 인간의 집단주의적 본성, 책의 제목이기도 한 ''허드(herd, 집단 또는 무리)'' 속성을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바꿔놓는다. [양장본]

▶Key Point!
이 책은 인류학, 심리학, 민족학, 럭비, 팝음악 등 광범위한 분야와 철학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시해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고, 이것이 어떻게 설득이나 과학적 관리 같은 기존의 경영전략을 뛰어넘는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허드로서의 속성, 즉 군집속성을 이해시키며, 모든 종류의 대중행동을 한층 효과적으로 바꾸어나가도록 돕는다. 다양한 분야의 인간행동과 세계 곳곳의 구체적인 사례와 저자의 유머가 핵심 포인트를 보다 잘 설명해준다. 각 장의 끝에 수록된 ''리더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시사점'' 코너의 질문들은 본문에서 제시된 증거와 아이디어를 각자의 전문 분야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