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경제위기를 타개할 노나카식 지식경영 전략서
일본의 피터 드러커, 노나카 교수 경영 이론서의 결정판

경제위기의 파도가 전 세계를 휩쓸자 일각에서는 ''이제 철학이 없는 서구식 전략 모델은 죽었다''리는 주장이 나왔다. 주관적이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가치와 지식은 무시한 채 효율과 논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식만 중시한 서구 경제가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지식경영의 선구자이자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구루 20인''에 선정된 노나카 교수가 동양적 지식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저자는 새 시대에 필요한 경영의 자질이 바로 ''미덕''이라고 강조한다. 미덕을 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동양 고유의 지식 전통을 활용해 쇠퇴한 기업을 세계화에 맞춰 소생시키거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미덕은 단순히 경영 윤리로서의 덕, 혹은 도덕이나 윤리관의 문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미덕은 미적 판단력이나 탁월한 행위에 수반되는 지식의 힘을 근원으로 한다.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는 달리 미덕은 경영상의 한 차원 높은 판단이나 기업 혁신 등의 탁월한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실천력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다시 말해 ''미덕''이란 공동선을 지향점으로 삼으며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미덕의 배경, 실천, 리더 육성 등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의 기업 경영에서 ''미덕''이 새로운 강점으로 대두될 것이라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