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탁월한 결정은 감정과 이성의 황금 비율에서 나온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사람들은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면서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왔다. 그들은 수세기 동안 인간의 행동을 밖에서 관찰함으로써 결정에 관한 정교한 이론들을 구축했다. 고대 그리스인들 이후로 이러한 가설들은 인간은 이성적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결정을 내릴 때 인간은 의식을 발휘해 여러 가지 대안을 먼저 분석하고 장단점을 주의 깊게 저울질한다는 생각이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신경과학의 최근 연구로 뇌를 열어본 결과, 인간의 이성에 관한 가설은 틀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의 마음은 다양한 영역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연결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많은 부분이 이성이 아닌 감정의 발생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올바르고 탁월한 결정은 인간의 마음을 구성하는 두 가지 측면, 곧 감정과 이성의 배합 비율이 딱 맞아떨어질 때 이루어진다.

작가이자 과학자인 조나 레러는 『탁월한 결정의 비밀』에서 상황별로 가장 효과가 높은 결정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학 이론뿐만 아니라 풋볼 경기장, 산불 현장, 월 스트리트, 추락 위기에 처한 비행기 조종실, 세계 포커 대회 등 현실의 긴박한 결정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발판을 제시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면서 매일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