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미국 제국주의 역사!
만화로 그려진 혁명적인 역사 해설서

『다른 만화 시리즈』제1권《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으며, 이후 사회운동가와 사회비평가, 역사학자로 살아온 하워드 진이 미국의 제국주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미국의 이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과 다른 미국의 본질을 만화 형식으로 쉽게 풀이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군대가 윤리적인 목적이 아닌 경제적, 정치력,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를 설명한다. 미국 역사에는 슈퍼맨과 원더우먼과 같은 영웅들은 없으며, 대신 전쟁과 거짓, 폭력과 학대 속에서 신음하고 저항하는 민중들의 소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혁명적인 역사 해설서인 셈이다.

이렇게 의미심장한 역사를 코노패키와 폴 불은 사진이 아닌 만화로 잔혹한 사건과 폭력적인 장면, 그리고 불안한 시대를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여성 참정권운동, 필리핀 침공, 쿠바 혁명 그리고 자유승차단 같은 역사의 사건들이 굵은 흑백으로 처리되어 그때의 불안한 시대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