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클래식은 과연 죽었는가?
뇌사 상태에 빠진 클래식 음악과 음반에 바치는 부고!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런 죽음 | 불멸의 음악 100 최악의 음반 20』. 클래식 음악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음악 평론가로 유명한 노먼 레브레히는 이 책을 통해 클래식 음반 산업계의 기이한 진실, 매혹적인 이야기를 재기 넘치게 폭로한다. 그는 클래식 음반의 죽음을 알리는 말은 예언이나 선고가 아니라, 부고라 말한다.

이 책은 1902년 최초의 베스트셀러 녹음이었던 위대한 카루소의 녹음에서부터 속물적인 크로스오버 앨범과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눈앞에 닥친 음반 산업의 죽음까지 다룬다. 황제 카라얀, 완벽주의자 토스카니니, 카리스마 번스타인 등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한 인물들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총 3부를 통해 클래식의 부고에 대해 말하는 이 책은 클래식 음악 100년의 흥망성쇠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 내부에서 바라본 뒷담화는 물론, 음반사와 거장들의 욕망과 갈등, 권력 관계 등을 낱낱이 파헤친다. 더불어 직접 엄선한 불멸의 명반 100장과 결코 만들어져서는 안 될 쓰레기 음반 20장도 함께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