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KBS TV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원작 소설. IQ 70의 바보에서 IQ 180의 천재가 되어버린 빵가게 점원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날들을 그려내고 있다.

『앨저넌에게 꽃을』은 찰리의 보고서이자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급격한 지능변화를 겪는 찰리는 천재가 되기까지 스스로 자신의 정신상태를 담담히 서술해 나가는데, 이러한 형식은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긴장감과 마력, 감동을 한층 더해준다.

성취지향적이고 물질 만능주의적인 사회 속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매몰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인생에 있어 많은 지식의 섭렵만이 과연 최고의 가치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