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미국 스톤힐 대학에서 천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뛰어난 과학 작가로 유명한 쳇 레이모의 천문학 교양서. ''감동적인 에세이와 사진이 함께하는 별과 우주로의 사계절 산책''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의 문학적 능력과 깊은 사색의 성과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책으로, 특별히 제작된 24개의 계절별 별자리 지도를 통해 계절별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과 행성과 혜성, 유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폭발로 시작한 우주의 탄생에서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의 종말까지 세상 만물의 운명, 별들의 일생과 지구와 달의 기원, 일식과 월식이나 유성우 같은 천문 현상, 외계 생물의 존재 가능성 등 다양한 천문학적 주제들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모두 4장 12개 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밤하늘을 보세요"코너에서는 성도와 함께 별자리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거기에 얽힌 신화를, "상상해 보세요" 코너에서는 성도 속에 감춰진 천문학적 지식을 들려준다. 그 뒤에는 개인적 천문 관측 경험,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명상적인 에세이가 이어진다. 인공의 빛 때문에 별과 별자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된 현대인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밤하늘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