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화려한 재치와 반어감각으로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줄리언 반스의 장편소설. 런던에 사는 30대 초반의 남녀 세 명이 엮어 내는 사랑 이야기.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 스튜어트와 결혼한 여주인공 질리언, 스튜어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질리언을 사랑하는 올리버, 이들의 불륜의 사랑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스튜어트. 등장인물들은 각기 고백적인 어조로 독자를 향해 이야기하고 이들의 상반되는 관점은 독자로 하여금 진리에 대한 태도와 대화부재의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의 재치와 장난스러운 테크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