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2009년 올해의 주목할 만한 도서―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2008년 최우수 도서―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 선정
이국 작가가 그린 바로 우리의 이야기
천국의 국경, 두만강 유역에서 벌어지는 슬픈 진실―
생존을 위한 분투와 인간애를
조선족의 눈으로 감성적이고도 통렬하게 그린 주옥같은 작품

이국 작가가 풀어낸 우리의 이야기『다시 그 강가에 서다』. 생존을 위한 분투와 인간애를 조선족의 눈을 통해 감성적이고도 통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북한에 접하고 있는 두만강 유역과 옌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두만강 유역 중국 쪽 국경 지대에 한 조선족 심마니가 밭을 일구며 조용히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는 강을 건너와 창녀가 된 젊은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다. 여인을 도울 방법은 오직 돈을 주고 그녀를 사서 집으로 데려오는 것뿐. 어려운 결정을 했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다. 밭에서 옥수수를 훔치던, 그녀의 눈망울을 빼닮은 아이도 보이지 않는데….